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TV 구입 프로젝트 #4 - 아마존 Price Matching

구매 주문을 이번 주말로 잡았다. 이 때가 블프 일주일 전이다. 작년 가격을 살펴 보면 블프 일주일 전에 가격이 떨어져서 그 가격이 블프때까지 유지되었던 것을 볼 수 있다. 또 작년 블프 때 주문을 한 어떤 사람이 엄청 밀려든 주문때문에 두달을 기다려서 물건을 받았다고 한다. 이 것을 피하려면 일주일 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만약 블프 당일 가격이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아마존에서 산 물건은 나중에 가격이 더 떨어지면 보상을 해 주는 Price Match제도가 있는 것 같던데... 일주일 전이면 이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구글링을 해 보았다. 구글에서 "amazon price match itself"로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아마존 포럼의 글이 검색되는데 이 대화 내용을 보면 30일내에 가능하다든지 원래 안되는데 이메일 문의하면 가끔씩 해 줄 때도 있으니 요청해 보라는 등의 내용이 보인다.





뽐뿌사이트에 올라 와 있는 글을 보면 역시 비슷하다. 캔슬한다고 협박성 발언을 해야 하나?



또 다른 글을 보면 비슷한 부분이 보인다. 마찬가지로 TV만 Price Match를 하고 이벤트코드는 Price Match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가 다시 요구하니까 기간이 2주일을 지나서 예외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끈질기게 요구하면 해 주는 건가? 앞서는 30일이라는데 지금은 14일이라고 하고 어느 것이 맞는 말인가?



제일 재미 있었던 글은 이 것이다. 첫 문장부터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 아직도 해야 할 영어공부가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두번째 문장 Suck me... 이 부분은 더욱 이상했는데... 현지에서 오래 산 사람은 이런 식으로 말하나 보나 싶다.



본론으로 들어 가니 배송대행지로 보낸 것은 Price Match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Price Match를 포기 하면서 I love you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하기야 미국에서는 인사할 때 가볍게 볼에 키스도 하니까 뭐 이런 표현도 쓰나 보다 싶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을 보면 질문한 사람이 번역기를 돌려 가며 대화했다는 말이 나온다. 어쩐지 이상하더라.



 그런데 정말 재미 있는 부분은 이 부분이다. 영어를 잘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대신 라쳇(라이브채팅)을 해서 해결이 되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비법이 무엇일까?

다시 검색을 해 보니 아마존사이트에 Price Matching 규정이 있었다.

- TV와 스마트폰만 Price Matching이 된다.
- 출고 후 14일 이내여야 한다.
- 아마존이 판매하고 출고한 것이어야 한다.
- 가격 비교 대상은 아마존 내에서 판매하는 다른 판매상의 가격도 해당된다.
- 현재 살 수 있는 상품만 해당된다. 세일기간등이 지난 것은 안된다.
비교 대상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판매하는 상품만 해당한다. 그 사이트에 입점한 다른 벤더가 판매하는 것은 안된다.
- 아마존에서 할인받은 가격과 비교하고, Shipping과 Handling fee를 포함해서 비교한다
- 14일 이내에 아마존에서 추가 혜택이 주어지면 이것도 받을 수 있다.
- 공개된 할인쿠폰코드도 적용된다.
- 차액은 세금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감안해서 계산된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시한부 세일은 대상이 안된다.
- 새 상품만 대상이 된다. 재사용품등은 안된다.
- 여러개를 샀더라도 한개만 대상이 된다.
-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어야 한다.
미국내 주소로 배송되는 것이어야 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으로 판단되는 것은 안된다.
- Price Matching 요청을 거절할 수 있고 남용되는 조건이 있으면 바꿀 수 있다.

조건을 보니 블프때 가격이 더 떨어진 것을 갖고  Price Match를 요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위의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요구하면 요구를 받아 들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물건을 샀더라도 반품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일거라고 추측된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산 사람의 입장에서는 만약 요구를 들어 주지 않으면 반품을 하고 가격이 싼 것으로 주문하면 그만이다. 좀 시간이 걸리고 신경도 쓰이고 여러모로 번거롭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한번 화가 나면 이러한 번거로움은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존 입장에서는 고객의 요구를 받아 들이는 것이 물건 반품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또 고객을 잃지 않아도 되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다. 물론 규정대로 한번 거절해 보고 그 것을 고객이 받아들이면 세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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