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아마존에 TV구매주문을 했다. 배송지는 당연히 Sales Tax가 없는 델라웨어로 했다. 어제 주문을 했으면 다음주 수요일까지 배송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오늘 하니 하루사이에 5일나 밀려나서 12월 1일이 가장 빠른 날짜가 되었다.
몰테일 보상신청 방법을 보면 구매내역과 카드결재내역 캡쳐가 필요하다고 하니 만일을 위해 캡쳐를 해 놓았다.
그런데 배송일자 12월 1일의 의미가 궁금하다. 그때 배송이 시작된다는 말인지 아니면 그때 배송이 끝나서 배송지에 도착한다는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 해외 구매를 처음으로 하다 보니 용어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이다.
아마존에 물어 보아야겠다. 그런데 어떻게 물어 보나? 아무리 찾아도 아마존에 연락할 방법이 안보인다. 이럴땐 구글링을 해야지.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 친절하게 아마존에 연락하는 방법을 써 놓았다. 약간 바뀌기는 했지만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힌트를 얻었다.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Help를 누르면 Help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정말 찾기 힘든 곳이다. 가능하면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읽어 보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한 후 그래도 안되면 연락 하라고 좀 찾기 힘든 곳에 배치해 놓은 것 같다.
메일을 보냈다. 배송일 12월 1일이라는 것이 상품이 도착하는 것을 말하는 거냐 아님 그때 배송이 시작된다는 의미냐? 월요일 아침 답장이 왔다.
주문한 것이 1일 도착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사전을 찾아 보니 delivery에 배송이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고 물건을 인도한다는 뜻도 있다. 아마도 물건을 인도하는 행위를 delivery라고 하는데 이것을 배송이라는 단어로만 해석을 하다보니 이해가 잘 안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보니 배송시작은 shipp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즉, 배송시작과 배송완료에 대해 각각 다른 용어를 사용하기때문에 영어권 안에 있는 사람은 나와 같이 오해할 소지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11월 25일(화)
환율이 하루 잠시 오르더니 오늘 다시 내렸다. 카드 사용한도가 줄어 든 금액을 TV구매금액으로 보고 계산해 보니 환율이 원래 예상했던 1,110원이 아니고 1,122.5원으로 계산되었다. 카드사용상태가 "미매입"으로 되어 있어서 TV금액이 가결재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만약에 가결재가 아니라면 결재금액이 예상금액보다 27,500원가량 더 나올 것 같다. 하지만 몰테일에서 우드패킹을 하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하니 우드패킹비 155,000원이 절약될 것 같다.
11월 26일(수)
아침에 보니 Shipping되었다고 아마존에서 메일이 왔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배송추적을 해 보니 오후 5시에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Harrisburg에 도착한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밤 10시경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지도로 찾아 보니 해리스버그와 몰테일 델라웨어 주소지와는 자동차로 1시간 51분 떨어진 위치이다.
배송업체인 CEVA 홈페이지에 가서 배송추적을 해 보았다. "On Hand at Origin"상태로 보아서 물건이 CEVA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CEVA에 메일을 보냈다. "12월 1일은 아마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였다. 만약 물건이 Harrisburg에 있다면 바로 배송지로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상품무게는 102파운드인데 부피무게인지 아니면 포장을 포함한 무게인지 모르지만 요금대상 무게는 114파운드로 표시되어 있다. Delivery Type이 "White Glove Delivery"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취급주의라고 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27일(목)
아침에 보니 몰테일에 도착했으니 배송비를 지불하라고 문자가 날라왔다.
그런데 부피무게가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였더니 70인치 이상은 부피무게의 60%적용이 아니고 100%적용이라고 한다. 구매 전에 문의했을 때 부피무게 60% 적용대상이라고 안내 받은 것에 이야기를 하고 뭔가 추가할인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일단 전화를 끊고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70인치 이상은 100%라고 되어 있었다. 어차피 우드패킹을 하지 않아서 절약되는 금액이 있으니 전체금액은 비슷할 것 같아서 결재를 하려고 하는 순간 60%라고 잘못 안내한 사람이 전화를 해 왔다. 15%할인 쿠폰을 제공하겠다고 해서 받았다. 이미 10%쿠폰은 있었기때문에 5%만 더 할인받은 셈이다.
CEVA 홈페이지에서 배송추적을 해 보았다.
08:45 ... 고객이 배송일자를 바꿔 달라고 함
12:29 ... 배송을 위해 물건을 꺼냄
15:59 ... 두 사람이 배송함
15:59 ... 외관손상여부 확인
15:59 ... 물건 하차
15:59 ... 검사
15:59 ... 내부손상여부 확인
15:59 ... 제품 시험
15:59 ... 받침대 제거
15:59 ... 배송됨
CEVA라는 회사이름은 처음 들어 보았지만 배송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이렇게 자세하게 배송과정을 기록하는 시스템은 다른 배송회사나 몰테일과 같은 배송대행업체가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오늘 밤은 미국시간으로 목요일 아침이 된다. 즉, 11월 네째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 휴일이다. 내일 금요일 아침은 미국시간으로 목요일 저녁인데 비행기 배송이 될지 궁금해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 보았더니 근무를 하지 않는단다. 토요일 출발 할 가능성이 있지만 TV라서 좀 지연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정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해 보니 TV구입금액이 "미매입" 상태에서 "매입"상태로 바뀌었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면 물건값을 가결재 상태로 잡아 놓았다가 배송이 완료된 후 결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또, TV금액에 1%가 추가되어 있었는데 해외 카드사용 수수료가 1%인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용한도가 줄어 든 금액으로 환율을 계산해 보니 TV금액이 약 1,118원으로 계산되었다. 환율 중에서 가장 높은 환율인 "살때 환율"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환율이 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배송을 예정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걸 그랬나싶기도 하다. 그럼 환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반대로 더 오를지도 모르겠다. 좀 두고 보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알겠지...
11월 29일(토)
어제 오후 2시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미국시간으로 블랙프라이데이다. 아마존의 TV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는 듯 하다. 뽐뿌사이트 해외게시판에 가격이 많이 할인된 TV정보가 올라 오고 있는데 예상대로 모두 60인치 이하 TV이다.
아침에 몰테일에서 물건이 한국으로 발송될 예정이라는 문자가 왔다. 비행기에 싫고 있나 보다. 예정대로라면 12월 2일 화요일정도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27일까지 내려 가던 환율은 다시 올라 가는 추세로 바뀌었다. 환율이 가장 높았을 때 주문을 했는데 배송직전까지 환율이 다시 떨어지다가 배대지 배송이 끝나고 아마존 결재가 끝나니 다시 환율이 오르고 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11월 30일(일)
11월 30일(일)
몰테일 홈페이지에서 배송상태가 "국내도착(통관중)"으로 바뀌었다. 통관조회 사이트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시간을 보니 비행기가 아침 10시에 도착 한 후 오후 3시 30분에 TV를 창고에 반입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관리용 소프트웨어 개발시에 보았던 BL(Bill of Lading)이란 용어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MBL(Master BL), HBL(House BL)은 처음보는데 인터넷을 뒤져 보니 항공사가 포워더에게 발행 해 주는 것이 MBL이고, 포워더가 물건주인한테 발행 해 주는 것이 HBL이란다. 개인한테 물건을 보낼 때도 이런 것을 다 하는가 보다. 그런데 나는 HBL을 받은 적이 없는데...
하기신고가 무엇인가 해서 찾아 보니 관세청의 설명에 의하면 비행기에서 화물을 내리는 것이란다. 비행기 하역신고라고 하면 좋을텐데 왜 이리 어려운 용어를 쓰는 건지 모르겠다.
오후 2시에 수입신고결재통보가 되었다고 나타나는데 몰테일에서는 아직 통관중으로 나타나고 오후 4시가 넘어서까지 아무런 문자도 없다.범한판토스에 전화해서 관부가세와 납부번호를 알아 내서 납부를 하려고 했는데 카드가 없어서 ATM기계로 하지 못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몰테일에서 관부가세 결재하라고 문자가 왔다. 인터넷 뱅킹으로 납부하려고 했더니 2년이상 사용하지 않아서 인터넷뱅킹이 잠겨 있단다. 잠긴 것을 풀려고 해 보았더니 전화인증으로 본임임을 확인해야 하는데 전화번호가 5년전 핸드폰 번호와 집전화번호로 등록되어 있다. 결국 실패. 다행히 관세조회에서 관세가 확인된다. 화면을 인쇄해서 일단 은행창구에서 내일 납부해야 겠다.
시간을 보니 비행기가 아침 10시에 도착 한 후 오후 3시 30분에 TV를 창고에 반입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관리용 소프트웨어 개발시에 보았던 BL(Bill of Lading)이란 용어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MBL(Master BL), HBL(House BL)은 처음보는데 인터넷을 뒤져 보니 항공사가 포워더에게 발행 해 주는 것이 MBL이고, 포워더가 물건주인한테 발행 해 주는 것이 HBL이란다. 개인한테 물건을 보낼 때도 이런 것을 다 하는가 보다. 그런데 나는 HBL을 받은 적이 없는데...
하기신고가 무엇인가 해서 찾아 보니 관세청의 설명에 의하면 비행기에서 화물을 내리는 것이란다. 비행기 하역신고라고 하면 좋을텐데 왜 이리 어려운 용어를 쓰는 건지 모르겠다.
12월 01일(월)
오후 2시에 수입신고결재통보가 되었다고 나타나는데 몰테일에서는 아직 통관중으로 나타나고 오후 4시가 넘어서까지 아무런 문자도 없다.범한판토스에 전화해서 관부가세와 납부번호를 알아 내서 납부를 하려고 했는데 카드가 없어서 ATM기계로 하지 못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몰테일에서 관부가세 결재하라고 문자가 왔다. 인터넷 뱅킹으로 납부하려고 했더니 2년이상 사용하지 않아서 인터넷뱅킹이 잠겨 있단다. 잠긴 것을 풀려고 해 보았더니 전화인증으로 본임임을 확인해야 하는데 전화번호가 5년전 핸드폰 번호와 집전화번호로 등록되어 있다. 결국 실패. 다행히 관세조회에서 관세가 확인된다. 화면을 인쇄해서 일단 은행창구에서 내일 납부해야 겠다.
12월 02일(화)
아침에 관세를 납부하고 몰테일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아직도 "통관중"으로 나온다. 몰테일에 전화해서 왜그런지 물어 보았더니 바로 업데이트 하겠단다.
매일마다 오는 아마존 광고메일에 오늘은 사이버먼데이용 삼성TV가 떳다. 내가 산 TV가격이 200달러 가량 떨어진 가격으로 표시된다. 클릭해서 들어 가 보았더니 원래 내가 샀던 가격과 같다. 어찌된 걸까 궁금해서 몇번 다시 들락 날락 했더니 가격이 오히려 200달러 가량 올랐다. 아마 반짝세일이 있었던 것 같고 그 것이 끝나면서 가격할인이 끝나서 가격이 올라간 것 같다. 만약 내가 TV를 사지 않고 이때까지 기다렸다면 새벽 6시에 온 이메일을 어떻게 체크해서 살 수가 있었겠는가. 아마 밤낮 가리지 않고 눈을 부릅뜨고 새로 고침만 계속 하고 있었으면 가능한 일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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